추억의 마니 (2015) 
When Marnie Was There





- 감독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 출연
- 타카츠키 사라, 아리무라 카스미, 마츠시마 나나코, 테라지마 스스무, 네기시 토시에
- 정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드라마 | 일본 | 103 분 | 2015-03-19
글쓴이 평점 









어린시절의 감성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는 영화.
여리고, 예민하고, 소심했던 어린 날의 나를 더듬어봤는데,
지금의 나는 ,
여리지는 않지만
여전히 예민하고, 아직도 때로는 소심하기도 하다는 거에 잠시 스스로 놀람. >.<
주인공 안나가 아무데서나 자주 잠든 채 발견되는 장면 있고,
공간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마니를 보면서 ,
'이건 대체 무슨 영화지 ?
기면증 환자와 귀신에 대한 얘긴가 ? ' 생각 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굳이 장르를 나눈다면
동화 ... 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림은 어린 시절에 가지고 놀던 종이인형을 생각나게 함.
일본 문화 매체에 흐르는
약간의 나른한 잔잔함과 깔끔한 절제미가 나는 좋다.
이 영화 역시도 그래서 좋고,
보고나면 ,
주인공 안나처럼
마음 깊은 곳의 삐뚤어진 뭔가를 이해받고싶고 치유하고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뭐라 설명하기 애매한 느낌의
이런 느낌을 나는 그냥 ,
'일본식 감성힐링' 이라 이름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