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the book -
"사람 마음은 알 수 없어. 사람들은 흔히
누군가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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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너무나 빈약해 글을 쓸 거리가 없다고?
난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사람은 누구나 이야깃거리를 갖고있어.
.
사랑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슬그머니 가슴을 비집고
들어와 머리를 탁 치는 느낌을 주는거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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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명약은 분노다.
화를 낼만한 이유가 있을 경우 특히 효과적이다
난 몇 달 동안 그가 보낸 엽서만을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강한 반감을 느꼈고
그를 잊는데 효과가 탁월했다.
분노 다음에는 적대감이 찾아오고,그 다음에는 쓰라린 자각이 찾아온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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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알아. "
"자기 마음을 아는 사람은 없어.
사람들이 갑작스런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가 뭔지 알아?
안정과 평화를 바라기 때문이야.
하지만 아무도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아.
너도 곧 그걸 깨닫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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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때마다 다시 시도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인간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다시 시도하는 것밖에 없으니까.
도전은 하루하루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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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나오는 여자주인공들의 성격은
주로 단단하고, 고집스럽고, 그러면서도 감성적이고 사랑스럽고 영민하다.
남자의 감성으로 묘사하는 여자들의 매력이란 그런 것들일까 .
그런 소설 속 여자들은 주로 바보같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설정들이 많다.
바람피는 남편과 이혼하거나 . . .
혹은,,, 본능에 충실한 행위를 하다 생긴 결과물로 애정없는 결혼을 하거나...
더글라스 케네디는 분명 남자인데,
여자의 감성과 심리를 묘사해내는 부분들이 탁월하다.
소설에서 중요한 핵심으로 작용하는 것은 남녀간의 사랑과 애정이다.
내가 로맨스소설 따위를 별로 안좋아하고 거의 읽지 않아서인지도 모르지만,
요즘엔 그런 것들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사랑의 가치는
왜곡되고 변질되고, 물질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당하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이라는 뼈대에 길흉화복, 희노애락 들을 살처럼 붙여놨다.
실상, 작가는 195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 잭과 새러의 사랑을 녹여내는 듯 하면서
자본주의의 모순과 부조리를 말하고싶은건지도 모르겠다.
소설 속 배경인 1950년대 미국사회의 부조리한 모순점은 2013년에도 여전히 그대로 있으니까..
모든 순수한 것들은 변질되기 쉽다.
'공산당 색출작업' 이라는 명분으로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하는 기회주의자들,
'사랑한다' 는 가면으로 그저 본능적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자들.
이들 모두는 순수함을 능욕하고 가치없게 만드는 공통분모를 지녔다.
위선과 사회악, 갑자기 닥친 불행 등에서 행복을 유지하려면,,,
사람들은 대개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때마다 다시 시도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인간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다시 시도하는 것밖에 없으니까.
도전은 하루하루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본문 중에서 )
그래,,, 뭐,,
살아가려면,,,
계속 시도하고,,,
그냥 하루하루 헤치고 나아가는 거 외에 ,
인간이 달리 무얼 할 수 있겠는가...
담담하고 무기력한 결론이지만,
그게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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