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처음 봤던 때가 아마도 10년 전 쯤이었을거다.
너무 좋은 영화라서 다운받아서 CD로 만들어놨는데,
어제 우연히 TV 영화채널에서 상영하는 걸 보고,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
뭔가 더 특별한 감동이 느껴져서
다운 받았던 걸 다시 한 번 더 들춰보게 되었다.
배경이 뉴욕이라서 ..,,,,
내게 특별한 추억이 있어서 좀 더 다른 특별함이 느껴지는 영화.
남녀 주인공이 그닥 미남미녀가 아니라서 ,,,
그래서 더 빛이 나고 SF기반인 줄거리가 더 현실성 있게 느껴진다.
크리미널 인텐트의 직감적 형사가 아닌,
이런 스페셜한 영화에서 빈센트 도노프리오를 보게 되는 것 또한 다른 종류의 묘미.
아.....
이런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난 잘 모르겠다.
"Relationships are not fair. "
그래.... 그렇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그 감정이 머물러 있는 동안은 즐겨야 한다.
왜냐하면 그 감정 자체가 행복이니까.
그건 영원하지 않은 거니까.....
UFO나 우주선, 혹은, CG, 외계인은 전혀 없다.
그런 것들이 등장하지 않고도 SF와 드라마가 완전히 말이 되는 이런 특별하고도 복합적인 장르를
나는 여태 본 적이 없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실은 ,,,
보석같은 영화다.